리큅건조기로 닭가슴살 오리날개 수제간식 건조하기

만들어뒀던 수제간식이 다 떨어져서 요 며칠간 행복이에게 간식을 주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어제 냉동실에 있는 재료들을 꺼내서 리큅건조기로 수제간식을 만들었답니다. 이번에는 닭가슴살과 오리날개를 리큅건조기에 건조했습니다. 닭가슴살은 여러 차례 건조해 보았지만, 오리날개는 처음으로 건조했습니다. 닭가슴살은 해동시켜서 식초소독만 30분 정도 해주었습니다. 오리날개는 가위로 다듬을 곳이 몇 군데가 있기 때문에 꼼꼼하게 손질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닭가슴살 2kg과 오리날개15개 분량을 리큅 건조기에 올렸는데요, 트레이 6개를 모두 사용했습니다. 너무 촘촘하게 놓으면 건조효율이 떨어질 것 같아서 조금 넓게 배치를 했답니다. 저희 집 리큅건조기 모델명은 리큅 LD-918B인데요, 재작년 가을에 '리퍼' 제품으로 구입을 했습니다. 리큅건조기 동일 모델 현재 가격이 13만원을 조금 넘는데, 저는 당시 리퍼 제품으로 79,000원에 구입했습니다. 이번에 닭가슴살과 오리날개 모두 총 15시간 건조시켰습니다. 70도에서 3시간을 돌린 후, 60도에서 12시간을 더 건조시켰습니다. 오리는 상하기 쉬운 재료인데, 겨울이라서 크게 신경쓰지는 않아도 되었던 것 같습니다. 여름에 오리를 건조시키실 때에는 저온보다는 고온에서 빠르게 건조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해서 완성이 된 오리날개입니다. 건조기가 돌아가기 시작하면, 행복이가 건조기 앞을 떠나지 않고 지키기 때문에 그 모습이 안쓰러워 중간에 몇 개씩 집어줬답니다 ㅋ 오리날개가 기름이 많다고 하던데, 저는 트레이에 올리기 전에 물기를 꼭 짜서 그런지 특별히 기름이 많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습니다.



확실히 오리날개가 기호성은 좋은 것 같아요. 의외로 살도 많이 붙어있고 뼈를 씹으면서 스트레스도 풀리는 것 같더라구요. 



가끔은 완성된 간식을 보고 있으면 한 번 먹어보고 싶다는 충동이 일어난답니다...;; 특히 닭가슴살은 참 먹음직스럽게 생겼더라구요 ㅋㅋ 드시면 안돼요~ 




참, 그리고 반려견에게 뼈 간식을 줄 때는 항상 옆에서 지켜보셔야 합니다. 혹시나 목에 걸리 위험이 있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건조된 간식은 일주일 정도 먹을 분량을 제외하고는 모두 냉동실에 넣어뒀습니다. 한동안 간식 걱정을 안 해도 될 것 같아서 마음이 든든하네요.

Posted by 묵순이 :

강아지수제간식 * 리큅건조기로 닭가슴살 건조하기

 

시중에 파는 간식들을 몇 번 먹인 적도 있지만

아무리 그래도 수제간식만큼 기호성이 높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특히 중국산 애견간식의 경우에는 방부제 문제도 무시할 수 없죠.

가끔 사료나 애견용품을 사면 중국산 간식이 사은품으로 오기도 하는데

수제간식을 만들어서 먹이다보니까 시중 간식을 주기가 꺼려져서

그냥 집에 쌓아놓고만 있네요.

 

 

강아지수제간식을 만들 때는, 원재료를 주문해서 리큅건조기로 건조를 시키는데요,

저는 송아지목뼈나 닭가슴살, 오리안심, 돼지목뼈 등을 자주 건조합니다.

손질할 게 별로 없어서 편하기도 하고 기호성도 좋아서

다른 간식들보다 자주 만들게 되더라구요.

리큅건조기 가격이 좀 나가서 그렇지, 원재료는 가격이 그다지 비싸지도 않아서

시중간식보다는 오히려 수제간식을 만들어서 먹이는 게 훨씬 나은 것 같아요.

 

 

리큅건조기에 닭가슴살을 건조시켜 보았습니다.

색깔을 보니 조금 더 건조시켜도 될 것 같은데,

너무 딱딱하게 주는 것보다는 말랑말랑한 게 좋아서 8-9시간 정도만 건조했습니다.

행복이가 간식을 맛있게 먹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고 있으면

저도 한 번씩 먹어보고 싶은 충동이 드는 경우가 있어요 ㅋ

제가 위에서 말씀드린 재료들은 핏물만 잘 빼고 식초소독만 하면 되는 쉬운 재료니까

반려견을 키우고 계신 분들이라면 한 번씩 만들어 보시길!

 

Posted by 묵순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