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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3.03 지창욱 지배우 알면 알수록 매력적이다

지창욱 지배우 알면 알수록 매력적이다




힐러에서 서정후로 분한 지창욱 지배우에 대해 최근 많은 분들이 하시는 말씀을 종합적으로 살펴 보면, 도대체 왜 이제서야 떴나, 하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나 역시 지방파 드라마들을 꼼꼼하게 챙겨 보는 편은 아니었기에 심지어 '힐러'를 보기 전에는 지창욱이라는 배우의 이름 조차도 몰랐다. '웃어라 동해야'라는 드라마가 있다는 건 알았지만 주인공이 지창욱이었다는 건 힐러를 보고 난 이후에 안 사실.


힐러에서의 서정후는, 지창욱은 매력적이다. 배우는 연기를 잘 할 때 가장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지창욱은 힐러에서 충분히, 아니 넘치도록 매력적이었다. 어디서 갑자기 나타나 이렇게 연기를 잘하지? 라는 궁금증으로 처음 네이버에 '지창욱'을 검색했고 '갑자기 나타난 배우'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힐러를 촬영하는 동안 동시에 뮤지컬 '그날들'에서 강무영으로 분했음을 알게 되었을 때의 충격이란. 뮤지컬이라는 게 그렇지 않은가, 연기, 발성, 노래, 춤, 끼 모든 것이 필요한 그런 무대. 그런 무대를 꾸준히, 지속적으로 이어왔기 때문에 힐러에서 지창욱이 서정후로서 빛을 발할 수 있었던 것. 그러니 '갑자기 나타난 연기 잘하는 배우'가 아니었던 거지.


조금 다른 이야기지만, 소문난 칠공주에서 연하남 박해진의 발연기에 적잖은 충격을 받았었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 그 보다 더 충격적이었던 건 별에서 온 그대에서 돌변한 박해진의 연기. 허... 일취월장, 상전벽해 뭐 이런 말로는 표현이 안 될 만큼 놀라운 진보를 보여주었던 박해진. 같은 배우가 이렇게 달라질 수 있구나, 라는 생각에 박해진의 다음 행보를 무척이나 기대했던 기억이 난다.


지창욱 역시 내게는 그러하다. 단순히 잘생긴 배우, 연기 잘하는 배우를 넘어서는, 그래서 다음을 더욱 기대하게 만드는 매력적인 배우. 그날들 부산 공연 티켓팅은 엄두도 내지 못하였으나 언젠가 그의 무대를 직접 보고 싶어진다. 지배우에게 하는 뜬금없는 부탁이지만, 계속해서 발전해 주시길...!


Posted by 묵순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