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스 리틀 선샤인

 

영화를 보기 전에는, 리뷰를 찾아보거나 예고편을 보는 등 영화와 관련된 정보를 얻지 않는 편이라 미스 리틀 선샤인 역시 아무런 정보도 없이 보기 시작했습니다. 단순한 가족드라마이겠거니 생각을 했는데 배는 내내 배꼽 빠지게 웃기도 했고, 가족 구성원들 각자 자신만의 고민을 가지고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는 모습을 보니 가슴 한 켠이 뭉클해지기도 했습니다.

 

 

 

또, 각자의 고민들로 인해 삶이 갑갑해지기도 하고, 어두워지기도 하고, 불행해지기도 하지만 결국은 가족이라는 울타리가 있기에 그 안에서 서로의 고민과 아픔을 보듬을 수 있고, 그를 통해 살아갈 동력을 얻게 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영화 속에서 가족들이 미스 리틀 선샤인 대회장으로 가는 길에 타고 가는 차는 폭스바겐 마이크로 버스(폭스바겐 콤비)인데요, 얼마 전, 라스트에디션을 출시하면서 이제는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고 하니 괜히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귀엽고 깜찍한 모습이 우리나라의 다마스를 떠올리게 하네요(너무 뜬금없는 비유인가요? ㅎㅎ).

 

 

미스 리틀 선샤인을 보시면서, 올리브네 가족들의 이야기도 살짝 엿보시고, 폭스바겐 마이크로 버스의 깜찍한 모습도 감상해보시길 바랍니다. 별 다섯개를 주고 싶은 미스 리틀 선샤인이었습니다.

 

 

Posted by 묵순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