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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1.26 여수 뻔한비어 * 가볍게 한 잔 하기 좋은 여수맥주집

여수 뻔한비어 * 가볍게 한 잔 하기 좋은 여수맥주집

요즘 스몰비어가 무척 많은 인기를 끌고 있어서 그런지 여수에서도 스몰비어 창업이 많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길을 가다 심심찮게 보이더라구요. 말로만 듣던 스몰비어, 그 중에서도 여수 부영삼단지(부영3단지) 근처에 있는 여수 뻔한비어에 다녀왔습니다. 겨울에다 평일 저녁 조금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손님이 그다지 많지는 않았지만, 저희가 자리에서 일어날 때쯤에는 손님들이 많이 몰리기 시작하더라구요. 스몰비어라는 컨셉 자체가 옹기종기 모여서 간편하게 맥주 한 잔 즐기기에 좋은 곳이라 그런지 분위기 자체가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대부분의 스몰비어가 이런 느낌이겠지만, 여수 뻔한비어는 깔끔하고 저렴하고 간단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정형화된 술자리 코스로 즐기기보다는, 저녁 8시나 9시 10시쯤, 갑자기 맥주 한 잔 생각날 때, 편의점 맥주는 싫고 맛있는 안주가 없을 때, 간편하게 입고 나가 간단하게 즐기고 들어오기 딱 좋은 곳입니다.



여수 뻔한비어는 부영삼단지 근처에 있습니다. 국민은행 맞은편 골목 안 쪽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자세한 위치는 아래 지도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위 사진은 동네앞 뻔한비어 외관입니다. 



가게를 들어서면 아기자기한 인테리어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가게가 그다지 넓지는 않지만, 중간에 테이블이 놓여있는 일반적인 가게들과는 달리, 위 사진처럼 길쭉한 선반형 테이블 앞에 의자가 놓여있는 형태라 촘촘하게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겠더라구요. 마주보고 앉을 수는 없지만 옆으로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하기에도 좋겠죠?



벽면에는 다양한 사진들이 액자에 걸려있습니다.



맥주집답게 맥주병을 전시해 각 맥주에 가격을 표시해놓았습니다.



손글씨로 한 글자 한 글자 쓰여진 메모들도 인상적이네요.



더티호 만드는 법입니다.



메뉴판 역시 손글씨로 한 글자 한 글자 써져있네요. 위 사진은 안주 가격입니다. 두 사람이 가면 메뉴판 아랫쪽에 있는 모듬세트를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감치맥세트를 주문했는데요, 가격은 13,000원입니다. 크림생맥주 2잔에 감자 2인용, 그리고 치즈시틱 2개가 나옵니다.



위 사진은 여수 뻔한비어 맥주 가격입니다.



주문을 하고 잠시 기다리면 과자안주(?)를 주십니다. 그냥 보기에는 단 맛이 날 것 같았는데 짭쪼름한 맛이 나서 안주로도 좋더라구요.



맛있어서 많이 집어먹게 되더라구요.



티슈에는 동네앞 뻔한비어 캐릭터가 그려져있네요.



입구 바로 앞에는 셀프바도 따로 있습니다.



셀프바에는 피클과 할라피뇨가 있고, 빨대와 종이컵, 티슈 등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가게 안을 둘러보는 사이 크림생맥주 2잔이 나왔습니다.



크아~보기만 해도 부드러운 크림생맥주입니다.



한모금 마셔보았는데요, 역시나~ 무척 부드럽습니다. 목넘김도 부드럽고 맛도 좋습니다.



잠시 기다리는 사이, 치즈스틱이 나왔습니다. 치즈스틱 2개에는 소스도 2개가 나옵니다.



가위로 한 입에 먹기 좋은 크기로 치즈스틱을 자릅니다. 엄청 뜨거우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크악~ 치즈 늘어나는 거 보니 군침이 팍팍 도네요 ㅎㅎ



감자도 나왔습니다. 감자는 테이블에 뚫린 구멍에 이렇게 꽂아주시면 됩니다.



감자스틱이 굵직굵직해서 씹는 맛이 있더라구요. 치즈가루까지 솔솔 뿌려져있어 더 고소했습니다. 사장님께서, 감자는 수입산이 아니라 국내산 레알 쌩감자라고 강조하시더라구요 ㅎㅎㅎ 말로만 듣다가 처음 가 본 뻔한 비어. 생각만큼이나 깔끔하고 아기자기해서 부담없이 맥주 한 잔 하기에 그만인 것 같아요. 가격도 저렴하고 안주도 버터구이 오다리나 감자칩, 쥐포 등 입맛에 맛게 고를 수가 있어 더 좋습니다. 가볍게 한 잔 즐기실 분들께 추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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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778-8474

전남 여수시 학동 85-29



Posted by 묵순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