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사진이 있는 것 같아요. 예전에는 필름 카메라가 보편적이었기 때문에 사진을 취미로 가지게 되면 거기에 들어가는 비용도 만만치가 않았거든요. 하지만 2000년대 초부터 디카가 널리 보급되면서 그때부터는 누구나 사진을 취미로 가질 수가 있게 된 것 같아요.

물론 요즘에도 사진에 한 번 빠지게 되면 비싼 카메라 좋은 렌즈를 사게 되면서 이에 따른 폐해(?)도 많이 생기죠. 아내 몰래 비싼 제품을 결제하고 나서 안 비싸다고 하시는 남편분들도 많으시구요 ㅎㅎ 그래도 필름 걱정 없이 막 찍을 수 있는 것 자체가 얼마나 다행한 일인가요?

아이들이 크는 모습도, 우리가 일상에서 그냥 쉽게 지나쳐버릴 수 있는 장면들도 하나하나 전부돠 사진기로 빠르게 담아놓을 수가 있으니 추억을 간직하는 데에는 이보다 더 좋은 도구가 없다는 생각을 더 자주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오늘부터라도 사진, 더 많이, 자주 찍어야겠어요!

Posted by 묵순이 :